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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외국인 심판 재도입

2004.05.11 1200
지난 시즌 판정시비로 홍역을 겪었던 한국농구연맹(KBL)이 2004-2005시즌에 외국인 심판을 다시 도입한다. 최근 프로농구 수장으로 취임한 김영수 KBL 총재는 10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구단과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외국인 심판을 도입하기로 내부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프로농구 부흥의 중책을 지고 취임한 김영수 총재는 "외국인 심판은 무너진 신뢰를 단기간에 극복하기 위한 방책일 뿐 장기간 도입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내년시즌 영입되는 외국인 심판수는 2∼3명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인원과 영입 방법은 13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KBL은 지난 98-99시즌부터 2001-2002시즌까지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의 제시 톰슨씨를 심판부장으로 영입했지만 뚜렷한 효과를 거두지 못한 데다 심판 내부적인 알력으로 인해 이후 외국인 심판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프로농구는 지난 시즌 판정 시비로 인해 초유의 몰수경기 파문이 발생했고 오리온스-LG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오심 시비가 벌어져 10개 구단의 심판 불신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김영수 총재는 또 "이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사외 이사제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BL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는 현재 총재와 경기위원장, 사무국장 및 10개 구단 단장으로 구성됐지만 프로농구 발전보다는 구단의 이익을 앞세운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 김 총재는 "구단의 이익에만 매달려서는 전체 판이 커지지 않는다"고 지적한 뒤 "프로농구가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사회 운영을 전면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김총재는 지난 주 열린 발전위원회의 논의 사항을 토대로 ▲비시즌 농구 이벤트 강화 ▲KBL 센터를 이용한 홍보 강화 등을 추진 사업으로 밝혔다. (출처:연합뉴스)